경북도 특허로 만든 ‘산돌배 숙취해소제’ 본격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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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특허로 만든 ‘산돌배 숙취해소제’ 본격 판매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4.03.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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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돌배 특허 조성물로 숙취 해소에 탁월
▲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와 친환경 식물 기반 가공식품 기업인 ㈜채밍이 만든 숙취해소 식품 달리고

산돌배가 주원료인 신제품 '숙취탈출 달리GO'가 경북도의 특허 기술로 탄생했다.

지난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MZ세대를 겨냥해 만든 상큼한 맛의 젤리 제품이다. 핵심 원료인 산돌배 특허 조성물은 전임상시험에서 탁월한 숙취 해소 효과를 나타내 헛개나무가 주원료인 기존 숙취 해소 제품 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와 친환경 식물 기반 가공식품 기업인 ㈜채밍의 협력으로 탄생됐다.

경북도는 신맛이 강하고 단단해서 당절임, 담금주 등 단순 가공 제품으로만 활용되던 산돌배를 고부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고자 2018년부터 연구를 진행해 산돌배가 위 염증 및 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면역증대 등에 높은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숙취해소제는 일반식품으로 분류되나 건강기능식품처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임상시험으로 효능을 입증한 제품만 숙취해소제로 판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능성을 갖춘 원료 또는 제품 중심으로 기존 숙취해소제 시장이 재정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돌배를 포함한 돌배나무류는 강원도, 전라남도가 주요 생산지다. 그러나 경북도가 지난 2016~2019년 구미시 무을면에 돌배나무 특화 숲 460ha를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주산지가 됐다.

전영수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기술이전 상용화를 시작으로 경북이 고부가 임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산업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신설된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는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 산하 연구기관으로 지역임산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성 소재개발 연구, 강소 임농가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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