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정준영, 만기 출소…모든 방송 출연금지
상태바
‘집단 성폭행’ 정준영, 만기 출소…모든 방송 출연금지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4.03.22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성관계 영상 불법 유포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지난 2018년 3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 받은 가수 정준영(35)이 지난 19일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정준영은 이날 자신을 알아볼 수 없게 검정 모자와 검정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철저하게 가린 채 교도소를 나섰다. 

정준영은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과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2019년 11월 재판부는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등을 선고했다.

정준영은 연예인들이 참여한 스마트폰 단체 채팅방(단톡방)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정준영은 2020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을 확정 받았고, 이날 만기 출소했다.

앞서 최종훈은 지난 2021년 11월8일 출소했다. "연예계 생활을 종료하겠다"며 은퇴를 선언했으나, 최근 일본 유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복귀를 시도해 비판을 받았다.

정준영은 모든 방송사 출연 정지 명단에 올라 국내 활동 길은 막혔다. 그가 출연한 영상 등도 삭제됐다. 해외 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우회 활동할 길은 열려 있으나 죄질이 워낙 나빠 그를 지지하는 팬들은 전무한 상태다. 

정준영이 얼굴을 알린 것은 2011년 코미디TV '얼짱시대5'다. 이후 인디에서 가수로 활동하다가 2012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 시즌4로 주목 받았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tvN '집밥 백선생', SBS TV '정글의 법칙', tvN '짠내투어' 등에 출연했으나, 성폭행 건으로 퇴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