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청림동·제철동 일원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청림, 제철동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1290여 가구에서 발생하는 생활 하수를 하천이나 구거에 흐르는 빗물과 분리해 오수전용 차집관로로 연결해 상도동에 위치한 포항공공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포항시 남구 청림동, 제철동, 인덕동 일원에 흐르는 냉천의 수질개선 및 악취 저감해 지역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20년 7월에 공사를 시작했으며, 총사업비 295억원(국비 186, 시비 109)을 투입해 오수관로 17.7km를 신설하고 1290여 가구의 배수설비를 정비했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빗물과 생활 하수가 분리돼 하천 및 연안수질오염을 방지하며, 특히 신축 건물은 정화조 설치가 필요 없어 건축비용이 절감되고 기존 건물은 정화조가 폐쇄돼 매년 해야했던 청소의 번거로 움이 사라져 환경개선 및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
청림동, 제철동 인근 주민은 기존 정화조의 하수 악취로 인한 불편함을 겪어왔으나 성공적인 하수관로 정비사업 완료로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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