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네 모녀 동문 탄생…“엄마와 세 자매 같은 대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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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네 모녀 동문 탄생…“엄마와 세 자매 같은 대학에”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4.03.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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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이남희(오른쪽)씨가 세 자매와 캠퍼스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구미대 제공)

경북 구미대학교에 네 모녀 동문이 탄생해 화제다. 엄마와 세 자매가 캠퍼스 생활을 함께하며 미래를 꿈꾸고 있다.

지난달 26일 구미대에 따르면 엄마 이남희(45)씨와 세자매 임혜경(23)·혜민(20)·혜정(20) 씨가 주인공이다. 첫째 혜경씨는 유아교육과 3학년에 재학 중이고, 엄마 이남희씨는 유아교육과 야간반에 새내기로 입학했다. 1분 차이로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인 혜민, 혜정씨도 올해 반려동물케어과에 입학해 새내기 대학생이 됐다.

큰 언니 혜경씨는 헤어메이크업네일아트과에 입학했으나 평소 꿈이었던 선생님이 되기 위해 유아교육과로 전과했다. 그는 "구미대에 다양한 학과가 있어 진로 변경에 대한 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었다. 엄마와 동생들이 함께 같은 캠퍼스를 다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엄마 이남희씨는 16년 동안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활동하다 2025년 유보통합을 앞두고 고심 끝에 유아교육과에 입학을 결정했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이뤄보고 싶었던 유치원 교사를 꼭 해보고 싶어서다. 혜정씨는 반려동물 미용사를 꿈꾸고 있으며, 혜민씨는 반려동물 보건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승환 구미대 총장은 "가족 장학금 제도에 따라 네 모녀 중 3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다"며 "네 모녀가 꿈꾸는 일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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