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도심에 화석박물관 세워 역사·교육 인프라 확충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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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도심에 화석박물관 세워 역사·교육 인프라 확충하도록
  • 안병국 의원
  • 승인 2017.07.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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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국 의원<자유한국당>

육거리 일원 역사교육 거점육성 꼭 필요
창의력 상상력 고취 문화융성 크게 기여

최근 전세계 대부분의 도시들이 원도심을 살리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포항시도 원도심에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전략계획을 세우고 차분히 추진하고 있다. 각종 공모사업을 당선시키고 육거리 일원에 문화의 꽃을 피우기 위해 회화, 사진, 도자기, 공예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 배경에는 다양한 시정목표중 구도심의 중심상권 회복과 교육·문화 플랫폼 조성을 통한 역사·문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계획이 있다. 

그러나 포항시가 제시한 원도심에 문화와 예술을 입힌다는 다양한 계획에는 역사와 교육에 대한 플랫폼은 아직 미진하다고 본다.

역사와 교육의 요소인 박물관 건립에 대한 요구는 의회를 비롯해 여러 형태로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 박물관은 고고학적 자료, 역사적 유물, 예술품 그 밖의 학술 자료를 수집·보존·진열하고 시민에게 전시해 학술 연구와 사회 교육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든 시설이다. 

소장품의 내용에 따라 민속·미술·과학·역사 박물관으로 나누며, 그 시설의 위치와 직능에 따라 중앙박물관과 지방박물관으로 나뉘고 있다. 

포항이 보존하고 지켜야할 자산이 있다면 그 자산이 어두운 창고에 방치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최근 다양한 화석과 전세계 30여개 나라에서 들어온 2천500여 점의 희귀한 화석들이 전시돼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오고, 어린이들의 인문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우게 만든 화석박물관이 언제부터인가 모습을 감추었다. 

박물관 건립은 건립당위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실행하고 이에 대한 지방재정심사 이전에 공공문화 시설의 건립 필요성과 위치 및 규모의 적정성, 경제성 분석과 재원 조달능력, 향후 건립과 운용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검토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수년에 걸쳐 완성된 후에 자연유물에 대한 수집절차를 거치게 된다. 자연유물 수집시 소장해야 할 유물이 없다면 모든 실행계획은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해야하는 과오를 범하게 된다. 그리고 소장해야 할 교육적 가치가 높은 포항지역 유물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해서는 더욱 안된다.

구도심 도시공간에는 문화의 향기는 물론 역사와 교육적 요소가 가미된 다양성을 겸비해야 도시를 되살리는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박물관이야말로 아이들에게는 인문학 의식 고취와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워 문화융성을 크게 기여할 것이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시설운영에 지역주민이 적극 참여함으로써 도심관광 자원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발하게 될 것이다.

역사·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화석박물관 건립의 분석과 전략 그리고 세부계획 수립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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