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심포지엄 다문화교육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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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심포지엄 다문화교육 방향 제시
  • <김기환 기자>
  • 승인 2009.10.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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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지난달 30일(금) 오전 9시부터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륨홀에서 대구교육대학교(총장 손석락)와 공동으로 ‘글로벌 시대에서의 다문화 교육’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12세이하 자녀들을 우수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앞서 다문화를 경험한 해외의 다문화 교육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다문화 교육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학술심포지엄에서는 먼저, 일본 효고대학 가지타 에이치 총장이 2006년 개정된 일본교육 기본법과 새로운 학습지도 요령을 소개하고, 미국, 뉴질랜드, 일본 등 각국 다문화교육 전문가들이 현 국가의 교사들의 다문화 소양 양성교육, 다문화가족 자녀와의 상호 소통적 탐구에 대한 사례를 각각 발표하였다.

또한, 경상북도 박동희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올해부터 다문화가족 정책의 페러다임을 결혼이민여성에서 자녀에게로 변화, 이중언어 개발, 자녀들을 위한 기금 조성 등 자녀들을 위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경북도의 다문화가족 자녀교육 정책을 발표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현 정부의 다문화교육 정책 목표에 대해 발표 소개하였다. 특히,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와서 결혼해 구미에 살고 있는 베트남 결혼이민여성 도티빛융은 자녀를 키우면서 겪은 교육 경험을 사례를 통하여 발표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경상북도는 2009년 5월 현재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가 각각 8,057명, 6,353명으로 자녀 수는 2006년에 비해 4배이상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지금까지 결혼이민자 중심의 정책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중심의 정책 전환을 선포한 바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2020년에는 5가정 중 1가정이 다문화가정이 되고, 10년 후 농어촌 학생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이러한 다문화사회에 대비해 국제적 인권, 언어, 문화 적응, 자녀교육 등의 준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유아기, 학령기에서부터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구조적 실업이나 사회부적응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귀결될 수도 있으므로 이번 학술포럼이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국제 협력방안을 강구하는 대단히 중요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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