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남부경찰서는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 산소공장 기계정비부문 총괄책임자 A 씨와 운전실 총괄관리감독자 B 씨 등 총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22일 추가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산소공장 내 방산밸브 잠금장치를 잠그지 않았고 개폐 모니터링 업무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공장 내 산소농도 검측을 하지 않은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앞서 포스코와 외주업체 직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따라 이번 포항제철소 근로자 질식사고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인원은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지난달 25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2공장 주변 산소공장에서 일하던 외주사 직원 4명이 공장 내 필러필터설비 충전재 교체작업을 진행하던 중 질소 가스를 마시고 모두 숨졌다.
저작권자 © 경북제일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