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연극단 연출자 선임, 공개적이고 투명한 검증 프로그램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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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 연극단 연출자 선임, 공개적이고 투명한 검증 프로그램 마련해야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8.03.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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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찬 의원“다”선거구(용흥,우창,양학)

 

본 의원은 멀리 미국의 영화제작자나 예절의 고장 충남의 여당출신 도지사, 검찰, 배우, 교수, 시인, 연극인 등 성폭력 문제와 미투(me too)운동과 관련해 포항과 관련 있는 인물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현재 전국에 진행중인 미투(me too) 운동은 2006년 미국의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TARANA BURKE)가 성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2017년 폭로된 허리우드 영화제작자인 허비 와인스타인(HARVEY Weinstein)의 성폭력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방송 연예계에서 시작된 미투(me too)운동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 만연된 성폭력 사건은 어느 날 갑자기 권력기관인 검찰조직에서 어느 여검사의 폭로를 시발점으로 국내 문학, 연극, 배우,교수 등 예술계에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현직 광역단체장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 피해자들의 폭로가 확산되어 국민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원로 시인이 공개적으로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알려지고 있다.

어느 출판사 송년회장에서 옆 좌석의 유부녀 편집자에게 성추행을 하는 그를 보고 “이 교활한 늙은이야!”라고 외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는 한 여류시인은 자작시를 통해 그를 괴물이라고 고발했다.

몇 년 전 포항시는 최근 성희롱의 중심 인물로 유명한 이모씨를 시립극단 연출자로 선임(초빙)한 바 있다.

그 연출자는  2013. 3월 연극 세자매, 2016.9월과 12월 김지용작 “형산강에는 용이 산다”는 연극 작품을 연출한 바 있다.

문화예술과가 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두편의 연출에 3억 3천 8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53만 포항시민의 시립극단이 특정 연출자의 의도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이 갈 정도다.

‘포항시 시립 예술단 설치 및 조례’를 살펴보면 연극단은 간부인 예술감독 겸 연출자를 포함한 24명 이내로 구성한다고 돼 있고, 이것은 상임연출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모 연출자의 경우 객원연출자로 재임했으며 현재는 상임 연출자가 근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객원연출자를 초빙해 공연함에 따라 별도의 시민혈세가 낭비됐다.

이러한 폐단을 개선하기위해‘전문 예술감독제’를 도입하는 등 운영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본 의원은 제안하는 바이다.

또한 이모 연출가의 경우 2013년 상반기에 포항시립연극단의 객원연출가로 초빙(선임)할 당시 집행부는 밀양연극촌 이사장과 연극촌장 하모씨(인간문화재,무용가)등 연희단거리패의 폐쇄적이고 비윤리적인 공동체 집단에 대한 신중한 검증없이 예술적 명성 등의 단면만을 보고 졸속 선임한 것은 아닌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모 연출자가 포항 시립연극단 연출자로 재직 시 단원들에 대한 불미스러운 문제점은 없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치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본 의원은 예술적 재능뿐만 아니라 도덕성이 뛰어난 시립연극단 연출자를 선임하기 위해 보다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의 검증 프로그램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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