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페미니즘 강연 학생 징계 …“인권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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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페미니즘 강연 학생 징계 …“인권침해”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8.03.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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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사회단체 회원들이 지난달 28일 포항시청에서 한동대에 페미니즘 강연을 연 학생 징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포항여성회, 경북노동인권센터등 69개 단체는 지난달 28일 포항시청에서 한동대 학생 부당징계를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 ‘한동대학생 부당징계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지난해 한동대에서 열린 페미니즘 강연과 관련해 한동대 학생1명에 대해 무기정학 처분을 내리고 나머지 3명의 학생에 대해서도 징계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이다”며 “이 과정에서 한동대는 페미니즘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여지없이 드러냈으며 반인권적인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대학은 비판적 지성과 학문의 자유가 추구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징계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학내 그 어떤 자유도 침해받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는 “한동대는 학생들을 상대로 인권탄압을 중단하고 학생 1명에 대한 무기정학처분을 즉각 철회하고 나머지 학생에 대한 징계절차를 즉각 중단하라”며 “한동대는 무기정학 처분된 학생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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