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 우리의 재앙’ 치밀하고 장기적인 계획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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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 우리의 재앙’ 치밀하고 장기적인 계획 세워야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8.03.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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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예비후보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북한 핵 보다 더 무서운 것이 저출산”이라며 “저출산 문제는 우리의 재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육아정책만의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정책, 육아정책, 여성정책, 노동정책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다뤄줘야 할 복합적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경주에 마련된 경선준비 사무실에서 저출산 문제와 관련한 공약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만약 도정을 맡으면 경북도는 저출산 난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되 당장 효과를 거두려는 ‘조급정책’이 아니라 치밀하면서도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우리나라 국내 출생아는 전년 대비 11.9% 줄어든 35만7천700명으로 역대 가장 적었다.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30만명대로 추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지방소멸 위험 속도도 그만큼 빨라진다고 경고한다.

2017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한국의 지방소멸 위험지역 현황’에 따르면 경북 23곳(시‧군) 가운데 16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전남 다음으로 경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북의 인구소멸 위험이 높은 것과 관련해 이 의원은 “청년층의 지역 이탈, 결혼 및 출산 기피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양질의 일자리 부족, 지역대학 경쟁력 약화, 청소년 및 여성친화형 문화자본 취약 등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울진을 복합해양휴양 도시로 조성하고, 영덕을 동북아 중심의 해양복합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울진‧영덕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가진 공약 점검회의에서 “울진의 덕구온천지구와 백암온천지구를 중심으로 동해안 글로벌 관광거점화사업을 추진하고, 영덕은 강구항과 고래불 등 동해안 관광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영덕 대게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울진 원전 신한울 3‧4호기 및 영덕 천지원전 1‧2호기 건설계획 백지화로 울진‧영덕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아무런 대책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울진의 경우 전국 최고의 교통 오지라는 점을 감안해 현재 공사가 계획되거나 진행중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울진)건설과 동서5축 고속도로(보령-울진), 남북7축 동해안 고속도로(영덕-삼척), 동해선 철도 울진구간, 국도36호선(봉화-울진), 국도 88호선(평해-온정)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최우선적인 과제로 꼽았다.

또한, 생태문화관광도시 조성과 관련, 왕피천 유역을 관광자원화하고, 백암휴양밸리 조성, 금강송 에코리움 조성 등도 공약 검토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외에도 탈원전 대책과 대체에너지산업이 공존하는 융합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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