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소들의 짜릿한 한판 승부
상태바
싸움소들의 짜릿한 한판 승부
  • <김기환 기자>
  • 승인 2010.03.27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도소싸움축제, 17일 전국 싸움소 132두 출전 각축
물러서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지 않는 우직한 싸움소들의 한판승부가 펼쳐졌다.

2010청도소싸움축제(www.청도소싸움.kr)가 ‘넘치는 힘! 정직한 승부! 뜨거운 감동!’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화양읍 삼신리 상설소싸움경기장에서 전국대회 8강 이상 132두 라이벌 소들의 빅매치전 방식으로 열렸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공연행사와 Bulls 문화전시행사, 체험행사, 농특산물판매전, 청도유등제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펼쳐졌다.

청도상설소싸움경기장은 국내 최초의 돔(Dome) 상설소싸움장이다. 청도IC에서 경산 방향으로 5분 거리로 교통도 편리하다. 현재 공사 중인 국도25호선 4차로 확·포장이 끝나면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청도상설소싸움장도 전체 부지는 6만5835㎡. 경기장과 우사 등 소싸움장만 3만1571㎡이다. 좌석 수는 1만1245석, 여닫이식 돔형 지붕이 특징이다. 링 직경은 39m. 특히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실제 싸울 링 직경은 31m다.

올핸 관중들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경기방식이 바뀌었다. 지난해는 전국대회 4강 이상 96마리가 출전한 라이벌전에서 올해는 전국대회 8강 이상 132두가 출전, 체급별 우승소를 가리는 챔피언십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 또한 다채로웠다.

축제기간 중 상설소싸움장내 특별전시실에서는 대상 1명 1500만원, 최우수 3명 각 500만원, 우수 3명 각 200만원 등 파격적인 상금을 내 건 ‘제2회 전국공모 청도소사랑 미술대전’이 열렸다. 소싸움 역사관, 외국의 소 문화전, 농기구 전시, 추억을 남기는 체험행사 등 각종 이벤트도 이어졌다.

축제가 시작되면 공연행사, 문화전시행사, 추억을 남기는 체험행사, 특별행사, 우수농특산품 특판전, 청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 존 등이 열렸다. 연계행사로 파랑새다리 청도유등제, 디카콘테스트, 전통주막촌이 이뤄지는 등 소싸움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이어졌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스릴 넘치고 짜릿한 재미가 있는 경기진행으로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경기침체로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 버리는 최고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