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인 미국 폭스TV는 인기 드라마 '24'가 8시즌을 끝으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시청률이 계속해서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폭스 TV는 오는 5월 24일 2시간 분량의 특집 방송을 내보내며 2001년 이후 10년간 방송돼 온 이 시리즈를 종영할 예정이다.
‘24’는 사건 발생 후 24시간 동안 일어나는 일들을 한 시간씩 24편으로 나눠 보여주는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드라마로, 국제적인 테러사건에 맞서는 ‘테러방지단(Counter Terrorist Unit)’ 요원 잭 바우어의 활약을 담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꾸준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상인 에미상을 모두 68개나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미국드라마 열풍을 몰고온 화제작이기도 했다.
주인공 잭 바우어 역을 맡은 키퍼 서덜랜드는 이 드라마를 통해 ‘한 때의 청춘스타’에서 정상급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키퍼 서덜랜드는 “잭 바우어 역은 내 인생 최고의 역할”이라며 “제작진과 나는 이 시리즈를 영화로 만들 기대로 흥분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또 "24의 영화 버전을 만들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4는 지난 2001년 방영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수많은 미드팬을 만들기도 했으며 미국 TV업계 최고의 영예라고 불리는 에미상을 총 64번이나 수상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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