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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원 한국당 탈당 러시…대거 무소속 출마 선거판 새 변수로

 장복덕·정수화·최상철·이동찬·박해자·정승곤 예비후보 6명 달해
진보성향 박경열·김성조 의원과 연대 할 경우 상당한 파괴력 예상

자유한국당의 불공정 공천논란으로 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가 줄을 잇고 있어 포항지역 기초의원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후보자는 장복덕(송도·해도동)의원,정수화(기계·죽장·신광·청하·송라면)의원,최상철(용흥·양학·우창동),이동찬(용흥·양학·우창동)전(前)의원 박해자(두호·환여동),정승곤(죽도·중앙동)예비후보 등 6명에 달한다.

이러한 추세라면 한국당을 탈당하는 무소속 후보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이번 선거에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들이 기존의 무소속 진보세력인 박경열(흥해읍),복덕규(두호·환여동)의원과 일찌감치 한국당을 탈당한 김성조(장량동)의원이 같이 무소속연대를 선언할 경우 상당한 파괴력이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당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은데다 공천파동이란 악재까지 겹치면서,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무소속에 합류함으로써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는 양상이다.

현역 시의원으로서 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는 장복덕,이해수,정수화 의원 등 3명이다.

이들은 7대 포항시의회에서 나름대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지만 공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특히 3선의 장복덕 의원은 12년간 송도,해도동의 각종 민원을 해결하며 지지기반을 탄탄히 해 온 점이 부각되며 공천이 기대됐다.

하지만 장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자 한국당의 불공정 공천을 문제삼으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장복덕 의원은 “한국당은 높은 나의 지지도를 의식한 듯 여론조사는 팽개치고 전략공천을 감행했다”며 “송도·해도동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검증된 일꾼인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공천에서 여성우선 공천에 기대를 걸었던 박해자 후보 또한 한국당의 공천에 불복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해자 예비후보는 “한국당 북구 당협의 상식을 초월한 공천과 정치적 무책임성을 개탄한다”며 “아직도 과메기도 꽂으면 당선된다는 인식으로 포항시민의 자존심을 깡그리 무시했다.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주민을 위해 헌신하는 지역 일꾼이 되겠다.뜻을 같이하는 무소속 후보와 함께 하겠다”고 무소속 연대를 시사했다.

연이은 무소속 출마 바람으로 선거 구도에도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다’(용흥,양학,우창동)선거구는 용흥동 출신의 최상철, 우창동 출신의 이동찬 후보가 공천에 불만을 품고 한국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함으로써, 이 지역 선거판세가 치열한 혼전양상을 띄고 있다.

용흥동에 기반을 두고 한국당 공천을 받은 김일만,차동찬 후보가 무소속 최상철 후보와 용흥동 표심을 잡기 위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고, 우창동 출신의 이동찬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우창동 표가 크게 분산되는 등 혼전을 보이고 있다.

결국 이 선거구는 민주당 김만호, 한국당 공천을 받은 김일만,차동찬,백인규 후보와 바른미래당 권오운,정원택 예비후보, 민중당 최동식 후보, 무소속 최상철,이동찬 후보 등 8명이 나서 피말리는 접전을 벌이게 됐다. 

그만큼 득표력이 있는 무소속 후보가 출마함으로써 이 선거구에서는 한국당 공천을 받고도 선거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는 판세로 치닫고 있다.

인지도면에서 전·현직 의원의 인기와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전 같으면 한국당 공천이 곧 바로 당선으로 직결될 수 있었지만, 국정농단 사건으로 민심이 이반된데다 보수층 분열로 이어져, 한국당 후보들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어려운 선거를 치러야 할 판이다.

반면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자는 주민 여론을 등에 업고 세력 결집에 나서면서 이들의 지지세가 늘어나고 있어, 선거판이 한치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안개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세력 확장을 위해 무소속 연대를 감행할 경우 선거판을 뒤집을 수 있는 중요 변수로 작용하면서, 선거 마지막까지 혼전양상을 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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