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출귀몰 ‘모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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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출귀몰 ‘모사드’
  • 유수원 편집인
  • 승인 2018.05.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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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 이란핵협정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이 협정으로는 이란 핵폭탄을 막을 수 없다” 고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과의 재앙적인 핵 협정을 탈퇴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담한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이란이 언제든지 활성화가 가능한 비밀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새로운 증거를 가지고 있다” 고 주장했다.

▲ 지난 달 30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연설에서 이란이 핵 협정을 위반한 증거라며 이란서 확보한 CD 183장과 문서 5만 5000여장 (무게 500kg)을 공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핵 관련 기밀들을 확보한 것은 이스라엘 정보당국의 가장 위대한 성과중의 하나” 라고 밝혔다..

뉴욕 타임즈는 이스라엘 고위 관료를 인용해 “모사드(이스라엘 해외 정보국)가 이란 핵 기밀을 빼냈다” 고 보도했다.모사드는 2016년 2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핵 관련 기밀들을 은닉한 의문스러운 창고를 발견하고 2년 가까이 감시했다.

지난 1월 모사드는 특수작전 요원들을 투입해 한밤 급습작전을 펼쳐 500kg 핵 기밀 문건들을 확보한 후 곧바로 이스라엘로 옮겼다.

뉴욕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모사드 국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작전의 전모를 보고했다.

▲ ‘지략(智略)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고, 지략이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는 구약성서 잠언 11장 14절이다.

이 구절이 모사드의 휘장에 새겨져 있다고 한다.

모사드는 빼어난 지략을 구사해 신출귀몰(神出鬼沒)작전 역사를 새롭게 작성한다.

이란 수도 핵 복판에 벌어진 핵 기밀 빼돌기 작전은 국가 안위(安危)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모사드 요원들의 투철한 애국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모사드는 1960년 나치 독일 친위대 중령 아돌프 아이히만(Adolf Eichmann)을 알젠틴에서 붙잡아 이스라엘로 송환해 처형했다.

또 모사드는 1972년 9월 뮌헨 올림픽 선수촌에 침입해 이스라엘 선수단을 살해한 팔레스타인 ‘검은 9월단’ 간부들을 20년간 추적해 모조리 처단했다.

모사드 암살팀은 1979년 1월 베이루트에서 ‘검은 9월단’ 두목 알리하산 살라메를 발견하고 원격 조종 폭탄으로 죽였다.

모사드 보복 작전을 소재한 영화가 ‘뮌헨(스필버그 제작)’ 이다.

모사드의 ‘애국 테러’ 에 팔레스타인이 전전긍긍했다.

▲ 이스라엘은 소형화된 북한 핵무기가 팔레스타인 게릴라·시리아 등 이슬람 국가에 유출될 가능성을 극력 경계한다.

2004년 북한 평안북도 용천역 열차 폭발사건은 화물칸에 비밀리 탑승한 시리아 핵 과학자들을 폭살하기 위해 벌인 모사드 작전설이 나돌기도 한다.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장에서 감격의 눈물을 닦는 국정원장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국정원, 모사드 테헤란 작전 보고있나”란 질문을 제기한다.

국가의 안위에 물불 안가리는 모사드를 배워라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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