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정의당 박창호 경북도지사 후보는 자유한국당과 당 대표 경북도지사 후보인 이철우 후보를 향해 “선거 때마다 반복하는 박정희 마케팅을 중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가 구미시 박정희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평가한 것에 대하여 개인적 평가를 왈가불가(曰可不可)할 일은 아니다”면서도 “친일파이자 독재자로 고 박 전 대통령을 평가하는 도민도 많이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특히, 그는 “기아에 허덕이던 국민을 배 고품에서 구해낸 주인공은 고 박대통령이 아니라 저곡가정책과 저임금의 고통에서도 묵묵히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희생한 농민과 노동자, 서민들의 헌신이 있어 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그동안 추진 해 온 고 박정희대통령 추모 사업에 대해서도 “ 지금까지 1천억원 이상의 돈을 썼다”며 “이젠 그만하시라. 새마을 순례길 조성, 성지화 등에 또 얼마나 많은 국민 혈세를 부을 생각이냐. 차라리 한 푼이라도 청년, 비정규직노동자, 농민들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쓰이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매번 선거 때마다 되풀이하는 박정희 마케팅을 중단할 것”과 “이번 지방선거는 도민을 위한 도지사를 선출하는 선거이지 제사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지난 14일 박 예비후보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이 당당한 경북을 위한 6대 정책으로 ▸안전한 학교와 마을 ▸믿고 맡기는 지자체 책임 돌봄·방과 후 활동 ▸유치원에서 고교까지, 돈 안 드는 교육 완성 ▸인권이 살아있는 교실, 민주 시민이 성장하는 학교 ▸누구에게나 따뜻하고 촘촘한 교육안전망 ▸혁신하는 학교, 결과까지 정의로운 교육 등을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6대 교육공약 실현’을 통하여 교육이 당당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교육단체를 비롯한 각계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