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렴도 최하위’ 국장급 이상 인사청문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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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청렴도 최하위’ 국장급 이상 인사청문회 도입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8.05.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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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경북도지사 출마합니다
바른당 권오을 후보

6·13 지방선거 권오을 경북도지사 후보는 16일 오전 경북도청 브링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장급 이상 인사청문회와 합의제 감사위원회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도정 인사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권 후보는 광역단체 청렴도 평가에서 경북이 3년 연속 최하위권인 점을 지적하고, 공정·투명·책임의 인사행정 원칙에 따른 합의제 감사위원회, 인사청문회, 인사 예고제, 민원처리 책임제를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감사기구를 단체장으로부터 독립시키지 못하면 지방분권 시대에 경북도는 낙오하게 된다"며 "합의제 감사위원회를 설치해서 감사위원장은 의회의 동의를 받아 선출하고, 감사부서 예산권·인사권 독립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합의제 감사위원회를 가장 먼저 도입한 충청남도는 합의제 시행 첫해인 지난 2011년, 비리 공직자 발생 수가 전년도 129명에서 74명으로 31%가 감소했으며, 음주운전자는 43% 감소, 금품수수는 67%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국장급 이상 간부급 인사 때 인사청문회를 전면 실시하고, 상향식 복수 인사 추천에 공무원 노조 추천권을 인정하겠다"며 "인사청문회는 공직자의 도덕성과 능력을 수시로 점검해서 향후 중앙부처 장·차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고위직 공무원과 시군의 부단체장에 대한 인사예고제를 도입해 인사행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보장하고 업무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원처리 책임제를 시행해 처음부터 끝까지 해당민원에 대해서 담당 공무원이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공무원에게는 인사청탁제를 도입해 자신의 능력과 사정을 인사권자에개 당당히 설명하도록 하고, 민원인들이 자신의 민원은 물론 이득과 관련된 문제도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공개청탁제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권 후보는 지난 17일 오전 대구지역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 21’이 대구시 수성구 수성관광호텔에서 주최한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지방선거 이후 보수통합론을 꺼내들었다.

권 후보는 “지방선거 끝나면 민주당이 거의 석권할 것이고 한국당은 대구·경북만 석권해 보수는 무너질 것”이라며 “보수진영이 재편되면서 또다시 대권주자 중심으로 헤쳐모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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