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동 주차장 매각부지 거짓·의혹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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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동 주차장 매각부지 거짓·의혹투성이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8.05.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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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주 당 허 대 만 예비후보

감사원 지적 있었다 “거짓말”
경북도, 포항시도 모르게 매각
특색 살린 해양관광도시 조성

허대만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항구동 주차장 부지 매각 과정과 향후 해결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2017년 주차장 부지를 개인에게 매각한 것에 의문을 가지고 경북도 관련 부서에 문의한 결과 ‘무수익 자산을 매각하라는 감사원 감사지적이 있었다’라는 답변을 경북도 관계자로부터 받았으나 감사원 자료 확인 결과 해당 사안과 관련한 감사는 전혀 없었다”며 “행안부 정책보좌관이었던 나에게 거짓내용의 자료를 주었고 도의원, 시의원들에게도 거짓말을 하면서 까지 그 중요한 부지를 개인에게 왜 매각했는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허 예비후보는 “해당부지는 주차장으로 시민들이 이용해야지 개인의 이익을 위해 매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며 “이 매각을 당사자 간 합의로 원점으로 돌리라고 도청 관계자에게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지를 포항시가 무상임대 해 10억정도의 비용으로 진입로 공사를 하여 사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북도가 포항시도 모르게 매각을 했고 포항시는 당시 이런 사실을 몰랐으나 경북도가 뒤늦게 구두로 알려왔다는 믿기 어려운 해명을 하고 있다”며 “포항시가 이 매각과정을 수수방관, 방조했다는 점이 더욱 황당하다”고 이 사안에 의문이 아닌 의혹을 가지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허 예비후보는 “대명천지에 아직 거짓과 편법이 횡행하고 있었다니 놀랍다”고 말하며 “주차장 부지매각 과정이 동빈대교 계획과 전혀 무관하지 않은 만큼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라도 모든 일이 바로 잡히길 기대한다”는 입장과 함께 우방비치 주민들이 추진하는 감사원 감사청구에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6일에는 시청 브리핑룸에서 해양관광문화도시 포항을 주제로 한 5차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허 예비후보는 “해양관광문화도시 조성에 큰 원칙은 포항만의 특성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볼거리, 먹거리에 대한 관광 상품화를 위해 연구하고 기존의 차별성 없는 축제들은 재검토를 통해 통합 등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가 발표한 이날 공약은 역사, 자연 분야를 활용한 관광 도시 구축과 문화, 생활 분야의 개선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공약을 보면 “포항의 지정학적, 역사적 특성을 살린 국립환동해문명사박물관의 설립을 통해 지역의 주요 역사와 유물 발굴, 관리뿐만 아니라 한.중.러.일 등 환동해 지역의 문명사를 활용한 컨텐츠 개발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현 등대박물관을 국립등대문화박물관으로 확장, 리모델링해 세계 등대문화 컨텐츠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생활과 관련 허 예비후보는 “철강 공단 등 지역 내 빈 공간을 예술공간으로 변화시키고 거주하는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 확대와 해도공원 야외 콘서트장 건립, 중앙아트홀 리모델링 등으로 포항시민이 문화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해병대로 대표되는 도시의 특성을 살려 해병대 사격부지에 해병대기념관 및 해병대체험장을 조성해 해병인을 비롯한 일반인들이 포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어 시민 생활 편의를 위해 그는 “대통령 공약인 농산어촌 어르신들을 위한 100원 택시 운영과 포항을 X자 형태로 가로지르는 급행 버스 도입으로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만들고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LPG 배관망 사업을 실시해 해당 주민의 부담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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