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포항역 부지 복합개발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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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포항역 부지 복합개발사업 속도 낸다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8.05.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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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4500억원 들여 문화시설· 공원·아파트 건립
옛 포항역 철도부지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지난 2015년, KTX 개통으로 포항역이 도심 외곽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침체된 모습을 보이던 옛 포항역 인근지역이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새로운 활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활력을 잃은 포항의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옛 포항역과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이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당초 공동주택 건설 위주의 구 포항역 개발사업을 ‘옛 포항역 철도부지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으로  변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옛 포항역 철도부지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17년 5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해 민간제안 공모를 실시해 마스턴 투자운용 주식회사가 제출한 제안서가 채택된 상태며, 2018년 3월에 국토교통부에서 철도부지 용도폐지 승인 후 국유지와 공사 소유 토지의 교환을 감사원에 신청 5월 중으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업주관자 모집을 위해 6월중 공모를 거쳐  10월에 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시행 할 계획이다.

‘옛 포항역 철도부지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은 포항시 북구 용흥동 72-2번지 일대 6만6103㎡부지에 민자 약 4,500억 원(민간투자·추정)을 들여 당초 오는 2020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옛 포항역 철도부지 도시재생 복합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북구 우현동에서 남구 효자동까지 그린웨이(Green Way) 사업의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고 동사무소와 문화시설, 지하주차장과 근린공원, 공동주택과 전망대가 들어선다.

특히 중앙공원에는 철거된 옛 포항역 역사(驛舍)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공간이나 추억의 스토리텔링 관광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의 심장부라는 지리적 중요성을 본다면 100년 역사를 가진 옛 포항역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친환경적인 공간이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대로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중앙상가 등 인근 상권의 동반성장을 통하여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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