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의 언론사 초청 토론회에서 한 발언을 두고, 연일 공격을 하고 있다.
대경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 21’은 지난 달 25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이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 날 “서해 · 남해안은 개발이 완료돼(산업시설과 인프라) 빼곡하지만 동해안은 고속도로 하나, 철도하나 없다, 포스코 빼고 텅 비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는 “농업시대는 1위였던 경북이 산업화 · 세계화 시대에 뒤처진 것은 세계로 통하는 문(門.공항)이 없어서 였다”고 말했다는 것.이어, 그는 “경제·민생 실패, TK 패싱을 견제할 보수정치의 회복이 필요하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구경북과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선거이며, 통합공항을 조기에 건설해야 경북이 살아 난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
이 후보에 발언에 대해, 오중기 후보는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이명박 · 박근혜로 이어진 보수정권이 TK를 패싱한 결과가 현재 이런 것이다. 이 · 박 정권이 문(門)을 만들 수 있었다.그런데 부산권 보수 눈치만 보다가 접었다”며 꼬집었다.
이어 그는 보수정권에서 ‘영남권 신공항’ 건립을 추진할 때 이 후보를 포함한 TK국회의원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다“며 반박했다.
특히, 오 후보는 “경북이 산업화 · 세계화 시대에 뒤처진 것 역시 결국 보수정치인들의 집합체인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전신 한나라당, 새누리당 등의 책임인데 이제 와서 현 정부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300만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시대가 급변하고 ‘도민정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모르는 집단이 ‘경북보수정치인’이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평화의 ‘문(門)’을 ‘문(文)’ 재인 대통령이 만들고 있으며,이 오중기도 역시 경북을 세계로 통하는 문(門)을 건설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