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완전 복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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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완전 복구 합의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8.06.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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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공동유해 발굴·판문점 JSA 비무장화 의견교환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남북은 1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장성급회담에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하기로 합의했으며, 다른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조속히 후속회담을 열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방안을 논의했고, 서해 해상충돌 방지를 위한 2004년 6월 남북장성급회담 합의사항도 철저히 이행하기로 하는 등 이와 관련한 양측의 원칙적인 입장을 교환했다.

남북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남북장성급군사회담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 군사적 충돌의 원인이 됐던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지하는 문제 ▲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 ▲ 남북 교류협력과 왕래 및 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수립하는 문제 등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우선 군사적 신뢰 구축방안의 하나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들어 서해 군 통신선은 복구됐으나, 동해 군 통신선은 2011년 5월 북한이 통신선을 차단한 이후 복원되지 않고 있다. 또 서해 군 통신선도 현재 음성통화는 가능하지만, 팩스 교환은 불가능해 복원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 통신선이 완전히 복원되면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에 따른 군사적 보장대책을 논의하기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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