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조기 폐쇄 … 신규 건설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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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1호기 조기 폐쇄 … 신규 건설 백지화
  • 안경희 기자
  • 승인 2018.06.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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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19% 완료 영덕 천지 원전 토지 매각 추진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가운데)이 15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월성1호기 조기 폐쇄와 신규 원전 사업 종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월성1호기 조기폐쇄와 신규 원전 천지 3·4호기, 대진 1·2호기 사업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한수원은 이번 결정에 대해 “정부의 에너지전환 로드맵(2017년 10월)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년 12월)을 통해 월성1호기 조기폐쇄와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를 발표했고, 한수원은 정부 정책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월성1호기는 후쿠시마 사고와 경주 지진으로 강화된 규제와 낮은 이용률을 감안해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

계속 가동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이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 취득을 위한 후속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신규 원전 사업의 원만한 종결을 위해 전원개발예정구역지정고시 해제를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부지 매입이 약 19% 완료된 천지원전(영덕)은 지정고시 해제 후 환매 또는 공매 등의 방법으로 토지매각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적법하고 정당한 지출비용의 보전 관련 사항은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월성 1호기 조기폐쇄에 따른 고용불안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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