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민경이 서른의 나이로 연기자의 꿈을 다 피우지 못한채 29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해 팬들을 슬픔에 잠기게 하고 있다.
고 김민경은 위암으로 2년간 힘든 투병생활을 해오다 최근 병세가 급격히 나빠져 결국 지난 3일 새벽 3시께 안타까운 삶을 마감했다.
지난 2001년 KBS2 청소년 성장드라마 ‘학교4’로 데뷔해 그동안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왔지만 굵직한 배역을 맡지 못해 대부분 시청자들은 그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이후 드라마 '제국의 아침' '홍시' '다모' '네 멋대로 해라' '성녀와 마녀'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눈을 맞췄다. 특히 '다모'에서 김민준(34)을 호위하는 남장여자 무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뿐만아니라 영화에도 꾸준히 등장했다. '은행나무 침대' '공공의 적' '밀애' '내 사랑 싸가지' 'DMZ 비무장지대' 등으로 이어지는 필모그래피다. 최근작은 2008년 '울학교 이티'다.
김민경의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그의 미니홈피를 찾아 애도하며 “좋은 곳에서 아픔 없이 잘 지내길 바란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멀리 간 그 곳에서 못다한 꿈 이루길 바란다.”, “하늘나라에 가서는 아픔없이 편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하늘나라에서는 괴로움도, 스트레스도 없이 행복하게 살길 기원한다.” 등 고인의 명복을 빌고있다.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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