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3.2%가 '박 전 대표가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는 질문에 '그 어느 쪽도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반면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과 '친박 성향의 무소속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은 각각 26.9%와 25.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2%였다.
지역별로는 '누구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대구경북에서 39.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은 강원·제주에서 32.1%로 가장 많았다.
'친박성향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 역시 강원.제주에서 33.5%로 높게 나타났다.
대구 경북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28.0%로 '친박성향 의원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 19.5%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한나라당 후보 지지 의견이 50세 이상에서 33.8%로 가장 높았고, 친박 후보 지지 의견은 40대가 29.2%로 가장 많았다.
어느 후보도 지원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 역시 40대에서 36.0%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수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0.2%가 '표적수사로 문제있다'고 답했고, '별 문제없다'는 응답은 이보다 높은 49.6%였다.
이번 조사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ARS)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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