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민주 상임위 안 열면 한나라 단독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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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민주 상임위 안 열면 한나라 단독 개최"
  • 이현정기자
  • 승인 2009.02.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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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6일 민주당이 전 상임위를 '보이콧'하려 하고 있다며 "만약 민주당이 (상임위에)응하지 않으면 한나라당 단독으로라도 하라"고 지시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어차피 놀고 먹는 정당인데 응해주지 않으면 빼고 한나라당이 주관이 되어 하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기재위와 행안위, 지경위, 문광위 정도만 원활하게 상임위 활동이 진행되고 있고 나머지 위원회는 법안처리가 상당히 난항을 보이고 있다"며 "본회의가 없는 날은 하루종일 법안심의 일정을 잡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민주당에 대해 "한달에 월급 800만원 이상 받아가며 놀고 있는 게 벌써 101일"이라며 "그 동안 민주당은 데모나 휩쓸려 다니고 태국에서 골프 파티를 하면서도 겉으로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일도 하지 않으면서 밖에 나가 허위 주장을 하는 식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것은 국민소환제 대상"이라며 "민주당 대표가 세비 10%를 삭감해 반납한다고 쇼를 했는데 10%가 아니라 20%를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그는 재외국민투표 관련법이 전날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재외국민 참정권이 보장됨으로써 앞으로 240만명이 대통령 선거나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게 되기 때문에 국내 정치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재외국민 참정권 보장을 통해 한민족 네트워크를 공고히 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할 일이지 재외국민한테도 참정권을 주느냐 하는 국수적 자세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한나라당도 재외국민과 국내와의 네트워크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제휴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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