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침체된 중소철강기업 살리기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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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침체된 중소철강기업 살리기 총력 지원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8.08.1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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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금·인력부족· 제품판로 개척 등 논의
공무원 507명 ‘기업현장 지원단’ 본격 운영

지난 14일 포항시가 내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포항철강공단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포항시가 2019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중소기업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갖는 등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시는 포항철강관리공단에서 지역 중소 철강기업, 중소기업 단체,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중소기업 지원 기관 등과 함께 지역 철강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기업인 대부분은 운전자금 부족, 인력 부족, 제품 판매 애로 등을 꼽고, 이에 대한 기업차원의 자체 노력과 함께 정부와 포항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와 중진공 및 기술보증 등 기업지원 기관들은 우선 기업 운전자금과 관련, 2018년 상반기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192개사 543억원, 신용보증으로 2천552건에 556억원이 시중 은행을 통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일반기업은 2.5%, 여성, 장애인, 사회적기업, 강소기업 등 우대기업은 3.0%의 이자를 부담했다.

오는 9월부터는 각각 0.5%씩 추가 부담키로 하고 이번 제2회 추경예산뿐만 아니라 2019년 당초예산에도 포항시 이자 부담 인상분을 반영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기업의 인력부족과 관련해서는 현행 기업현장에서의 인력부족 현상 일부가 기업(구인)과 구직자간 정보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 3천380명에게 일자리를 알선한 포항시의 ‘미스매치’ 사업을 보다 강화, 확대키로 했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도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철강제품 수입규제, EU(유럽연합)의 세이프가드 등 국제 보호무역주의의 영향권에 있는 현실을 감안해, 무엇보다 수출지원 및 해외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예산 또한 2019년도에는 대폭 인상키로 했다.

아울러 포항시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 시책인, 507명의 포항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기업현장지원단” 운영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해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 중 예산 수반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2019년 당초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지원단은 지난 상반기에는 지방선거로 활동이 다소 위축돼 기업 애로 32건을 접수해 그 중 26건에 대해 해결했다.

한편 시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 최근 포항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붐 플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기업 차원의 동참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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