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CNG 버스 "안전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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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CNG 버스 "안전 강구"
  • 김정희 기자
  • 승인 2010.08.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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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여객사 간담회, 가스누출 측정기 확보 비상
가스 누출 검사중! 12일 경주시(시장 최양식)는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천연가스(CNG)시내버스 폭발사고와 관련 관내 CNG충전소와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전차량에 대해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정밀검사반(한국가스안전공사경북동부지사, 경제진흥과, 교통행정과)이 관내 CNG차량(8개 업체 123대)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가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천연가스(CNG) 시내버스 폭발사고와 관련, 관내 버스 안전관계자 간담회를 갖고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지난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박승호 시장의 주재로 시청 중회의실에 열린 간담회에는 여객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교통안전공단검사소, 관계 공무원이 참석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논의를 했다.
박시장은 "서울에서 발생한 CNG 시내버스 폭발사고로 포항시민들도 시내버스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서울 사고가 우리지역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을 해 줄 것"을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여객사 측 관계자는 "현재 포항시에 도입된 CNG버스는 가장 오래된 것이 2005년 출고 된 것으로 이번에 사고가 난 2001년산보다는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스 점검과 기사 교육 등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나 보다 정밀측정을 할 수 있는 가스누출 측정기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지원할 방안을 찾아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포항시 관계자는 "여객사 측에서 말한 가스 정밀측정기는 가스안전공사에서 정밀조사시에 사용하는 고가의 장비로 전국의 여객사들 중에도 이장비를 갖추고 있는 업체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운행중인 CNG버스는 93대(190대)가 운행 중이며 주 2회 자체점검과 월 1회 가스안전공사의 점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스안전공사에 확인해 본 결과 포항지역 CNG버스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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