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 3천여 개 ‘포항 땅이름 대사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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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3천여 개 ‘포항 땅이름 대사전’ 나왔다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8.09.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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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의 포항 땅 이야기’출판

사진 300여컷 사료적 가치 높아
땅 이름 유래·연혁 낱낱이 기록
“귀중한 문화유산·향수의 원형”

이석수 전 경상북도 부지사<사진>가 지난 15일 오후 2시 유강 다목적 복지회관에서 ‘이석수의 포항 땅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전 부지사는 35년 넘게 공직에 몸담으면서 보고 느꼈던 것을 이 책을 통해 포항의 땅이름의 유래와 연혁을 낱낱이 기록했다.

특히 이 책에서 나오는 3천여 개에 달하는 지명은 지금까지 출간된 포항지명 관련 책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최신 포항지명 대사전의 성격을 띄고 있다.

또한 이 책에 담긴 300여 컷의 사진은 2017년 3월부터 6개월간 촬영된 포항의 구석구석이 망라된 전체적인 모습이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석수 전 부지사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견인한 대표적인 도시가 포항이라고 확신하며 그에 대한 자부심 또한 매우 강하다”며 “포항은 억만년의 푸르럼을 간직한 영일만의 동해바다와 신라천년의 도읍지 서라벌의 영화를 실어 나른 형산강이 유유히 흐르고 백사청송의 해안과 산자수명하고 풍광이 빼어난 고장이다”고 치켜 세웠다.

이어 “포항의 땅 이름은 우리 조상들의 얼과 숨결이 서려있고 생활이 살아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자 우리의 향수의 원형이며, 모국어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무수한 땅이름이 산업화로 인한 도시화와 개발에 밀려 묻히고, 사라져감으로써 명명동기(命名動機)나 유래마저 잊혀가고 있음이 못내 아쉬웠다”며 출판 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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