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환동해종합민원실이 도민들의 민원과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현답민원실'을 운영한다.
'현답(現答·賢答)민원실'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사소한 질문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현답민원실'은 복합민원을 담당하는 현답민원팀과 행정·경제·환경·산림·건설·농지 등 분야별 특정 민원을 담당하는 3개의 전문 민원팀으로 구성돼 매주 다양한 분야의 민생 현장을 찾아간다.
환동해종합민원실은 지역 상공업계, 상인연합회, 산림조합, 환경단체, 건설협회 등 각계의 기관단체를 찾아가 지역의 애로사항과 주요 민원을 처리하고 이를 제도 개선과 민원 시책 발굴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3~4명으로 구성된 전문민원팀들은 환경, 건설 등 특정분야의 민원을 담당해 단순민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해결하고, 장기적인 민원은 민원관리 카드를 작성하고 민원후견인을 지정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이를 위해 환동해종합민원실은 포항, 경주 등 환동해지역의 여러 기관들과 민간단체 등을 방문하고 안내문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한다.
지난 13일에는 김규율 환동해종합민원실장과 현답민원팀이 포항상공회의소를 찾아 김상태 사무국장 등 포항상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상공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는 시장상인회, 주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을 찾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민원의 수요에 따라 세무, 환경, 건축, 농지, 지적, 법률 분야 전문가를 배치하는 등 민원 해결과 규제 개선으로 민원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규율 경북도 환동해종합민원실장은 “기존 사무실에서 기다리는 민원실에서 벗어나 도민 삶의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듣고 소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민원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