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한전 기술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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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한전 기술협력 MOU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0.11.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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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지난 10일 포항 영일대에서 전력설비용 강재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허엽 한국전력 건설본부장(왼쪽)과 신정석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오른쪽)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지난 10일 포항 영일대에서 전력설비용 강재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로 양사는 지금까지 일부 분야에만 추진해오던 협력관계를 전력설비 전체로 확대함으로써 소재 분야 파트너로서 역할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협약으로 포스코는 전력설비용 고성능 철강재 및 이용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한전은 고성능화 대상설비의 발굴과 강재적용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와 RIST, 전력연구원 등으로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전력설비 고성능화를 추진키로 했다. 한국전력은 포스코의 고성능 철강재 개발이 완료되면 송전철탑 등 핵심 설비에 고성능강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전력설비의 해외수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2004년부터 내후성 강관전주 개발, 2009년부터 고강도 변압기 및 금구류 개발 등 전력설비 4종에 대한 고성능화를 공동 추진함으로써 한전은 연간 약 70억 원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포스코는 연간 7만 톤의 고급강 수요를 창출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신정석 포스코 마케팅본부장과 허엽 한국전력 건설본부장이 참석했으며, 협약식에 이어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고성능 강재 생산 및 품질관리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전력 허엽 전무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전력뿐 아니라 전력 기자재, 제조 업체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세계시장을 펼쳐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으며 포스코 신정석 전무는 “앞으로 한국전력에서 소요되는 전력설비의 전 강재가 협력을 통해서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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