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여가 활용’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적극 추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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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여가 활용’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적극 추진 해야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8.11.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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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 늘어 탈선 길로 빠져
PC방 등 전전 일탈행위 잦아
문화시설 북구 치중 남구 소외

자유한국당 박정호 의원- ‘차’ 선거구 (오천읍)

본 의원은 아동, 청소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아동 및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 핵심역할을 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정책과 행정적 지원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포항시의 경우 타 자지단체에 비해 청소년 복지예산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현재 학생들의 방과 후 삶의 질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대다수의 아동 및 청소년들은 학교를 마친 후 의례적으로 학원을 가거나, 이 조차도 여의치 않는 학생들은 남은 여가시간을 대부분 집이나 PC방을 전전하며 친구와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이나 SNS상에서 주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등 방과 후 시간에 방황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실정이다.

청소년들의 일탈이야 예전부터 있었지만 맞벌이 부부 및 위기가정의 증가로 인해 요즘 아이들은 탈선의 길로 빠지기 쉬운 환경에 놓여있다.

본 의원이 포항시 및 남구 지역의 위기 가정 실태 조사를 위해 관련기관에 자료를 요청해 본 결과, 2017년도 광역시를 제외한 시 단위 도시 중 포항시의 아동학대는 2위를 자치했고, 2018년도 포항 남부경찰서 가정폭력 신고 및 상담 건수는 588건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다.

최근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학교 5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포항시 남구 읍면지역 청소년 복지욕구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학생들은 방과 후에 같은 학교 친구와 집에서 주로 오락·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고, 친구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는 것이 더 유익하며, 가족 및 또래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원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또한 학부모들은 지역 내 여가시간에 활용할 프로그램이 충분하지 않아 지속적이고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처럼 남구 읍면지역에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문화시설 수요가 상당히 높지만 포항시청소년 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등 관련 시설이 북구지역에 편중돼 있는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본 의원은 포항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청소년재단을 출범시킨 만큼 남구 읍면지역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적극 모색해 줄 것을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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