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 공동조사가 지난달 30일 시작됐다.
남북 공동조사단은 오는 17일까지 서해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과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을 운행하며 선로와 터널·교량 등의 상태를 점검한다.
남측 기관차 1량과 열차 6량(유조차, 발전차, 객차, 침대차, 침식차, 물차)은 이날 오전 6시39분께 서울역을 출발했다.
남북 공동조사단은 곧바로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시작한다.
정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기관사 등 총 28명으로 꾸려진 조사단은 북측 철도성 관계자 등과 함께 6일간 열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신의주까지 이어지는 경의선 400㎞ 구간을 조사한다.
경의선 구간 공동조사가 마무리되면 평양으로 이동한 다음 열차는 평라선을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하고, 남측 조사단은 육로로 귀환하게 된다.
공동조사 구간 이외의 지역은 노출하지 않겠다는 북측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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