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빠른 시일 내에 실시되지 않을 경우 미 경제는 대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의회에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킬 것을 더욱 압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휴양지에서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과 가진 회의에서 "미국의 회복과 재투자를 위한 행동 법안을 빨리 입법화하지 못한다면 이미 어려움에 빠져 있는 미국 경제는 대재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자신의 경기부양책이 완벽한 것이 아닐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이 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 유권자들이 지난해 선거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준 것은 변화를 요구한 것이며 의회는 이 같은 유권자들의 변화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위기를 맞아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는 것은 재앙을 초래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제휴 윌리엄스버그(미 버지니아주)=로이터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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