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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전 시장 정치하려면 지난 과오부터 반성하고 시민들께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
김종서 취재국장

박승호 전 시장이 필자를 상대로 최근 또 허위보도에 대한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소해 조사를 받았다.

필자를 잇따라 고소한 내용을 보면 너무나 황당하다.

검찰에서 또 법원에서 이미 무혐의 또는 혐의 없음 사건을 재탕하고 있어 일사부재리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

박 전 시장은 대련리 자신의 땅 3만 여평에 경제자유구역 선정 과정에 문제점을 지적한 필자가 쓴 기사와 자신이 MOU를 체결하여 추진한 규모 5.4 지진 유발 의혹을 받고 있는 지열발전소에 대한 기사 내용 모두가 허위 기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박 전 시장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아마 다가오는 2020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아 보겠다는 욕심이 앞선 나머지 무리수를 두는 것 같다.

지난 총선에서 김정재 의원에게 패배한 원인이 필자가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허위 기사를 쓴 때문이라고 아직도 주장하고 있다.

어떡하든 필자를 허위보도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입건 시켜야 자신의 명예가 회복되고 차기 총선 출마에 명분이 생긴다고 판단하는 것 같기도 하다.

진실을 호도하며 뻔뻔함이 도를 넘은 행위다.

아무리 대한민국 정치판이 진흙탕 판으로 어수선 해도 부도덕한 자들이 정치권력을 꿰찬다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는가.

더욱이 시장직을 8년간 역임 했다는 사람이 뻔뻔한 것인지 무지로 분별력이 없는 것인지 감잡을 수가 없다.

밀실에서 선정한 증거가 있는 대련리 경제자유구역을 어떻게 합법적이라고 태연하게 주장할 수 있는가.

한번 따져 보자.

또 유발 지진 의혹을 받고 있는 지열발전소에 대한 MOU 체결도 자신이 해놓고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 것은 소가 웃을 황당한 일 아닌가.

당시 시정의 집행권자가 자신의 땅에 경제자유구역을 밀실에서 선정한 사실이 공문서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거짓말 하는 배짱은 어디서 나오는가.

또 지열발전소 MOU 체결도 그렇다.

기업유치에 따른 MOU를 체결하기 전에 자치단체장은 이해 득실을 따지며 세밀한 분석 뒤 체결하는 것이 의무이고 원칙이다.

MOU 사업 업적 또는 오점도 체결한 자치단체장에게 책임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지열발전소가 유발 의심되는 강진으로 지역이 초토화 됐는데도 MOU를 맺은 당사자가 시민들께 사과 한마디 없이 자신에게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는 자세는 철면피가 아니면 할 수 없다.

만약 이런 무책임한 자들이 새로운 권력을 거머쥔다면 지역은 물론 나라가 어떻게 되겠는가.

박승호 전 시장이 떳떳하다고 주장하는 경제자유구역 선정 추진 업무 과정을 따져 보자.

당시 포항시의회 업무 보고에는 신항만 일대에 경제자유구역을 선정하는 검토를 하고 있다고 1년 이상 꾸준히 시의원들에게 보고를 했다.

그런데 어느날 박승호 땅 수만평이 있는 흥해 대련리에 경제자유구역이 선정됐고, 현직 시장이 최대 수혜자가 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그 추진 업무 과정을 들어다 보면 독선과 계획된 직무유기, 불·탈법이 도를 넘었다.

시의원들은 1년 넘게 허위 업무 보고에 뒤통수를 맞았고, 현직 시장은 밀실 업무로 부자가 되는 기가막힌 부정 축재 사건이 현실로 이루어 졌기 때문이다.

51만 포항시민 대부분이 부당하게 선정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문제점을 다 알고 있다.

명예와 도덕성을 중시하는 시장이라면 밀실에서 자신의 땅에 경제자유구역을 선정 했겠는가.

설상 부하직원들이 박승호 자신의 땅에 경제자유구역을 선정해야 한다고 권하고, 또 최적지의 조건을 갖췄다 하더라도 밀실에서 시민을 속이며 시장 자신의 땅에 선정한 것은 어떠한 이유를 대도 떳떳한 시정 행위로 합리화 될 수 없다.

대련리 경제자유구역 선정은 밀실 선정이 확실하다.

경북도에 서류 접수 하루 전날 포항시의회 업무 보고에서 영일만 일대에 경제자유구역을 검토하고 있다고 허위 보고한 내용이 시의회 속기록에 그대로 남아 있다.

박 승호 전 시장은 그 사실에 대해 어떻게 설명 할 것인가?

또 경제자유구역 입지 선정을 위해 대학교수, 공무원 간부 출신 등 전문가들로 구성한 일명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11명의 전문가가 입지 선정 회의를 여러 차례 한 것으로 돼 있고, 박시장이 공문서에 결재한 싸인도 남아있다.

그런데 그 명단에 든 전문가들은 단 한 차례도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주장 했고, 워킹그룹 실체조차 모른다고 했다.

그것은 바로 허위 공문서를 밀실에서 작성하여 시장이 결재하면서 박승호 자신의 땅에 경제자유구역을 불법적으로 선정 했다는 증거가 아니고 뭔가?

당시 업무를 총괄했던 이동익 전 과장이 불행하게도 고인이 된 점을 악용하여 고인에게 모든 업무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는 비겁하고 천벌 받을 짓임을 알아야 한다.

특히 새로운 권력이 탐나고 지난 선거에 패한 아쉬움이 남는다면 필자가 경제 자유구역에 대한 허위 기사를 쓴 때문이라고 탓하지 말고 박승호 자신이 스스로 정직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시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면서 엄청나게 생긴 자신의 땅 불로 소득을 사회에 기부하는 실천만이 공인이였던 사람의 도리일 것이다.

만약 늬우침 없이 새로운 권력을 탐한다면 기만당한 포항시민들이 과연 조용히 용납하겠는가.

아무튼 박승호 전 시장은 포항시민과 사법기관을 물로 취급하고 자신의 명예운운하며 거짓말로 진실을 호도하며 법을 악용하는 부도덕한 행위가 지속되면 그에 대한 책임도 가혹하게 무거워 질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김종서 취재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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