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의원은 포항시 북구지역의 ‘파크골프장 설치 필요성’에 대하여 짚어 보겠다.
먼저, 파크골프(Park golf)는 말 그대로 공원에서 즐기는 골프라는 뜻으로, 일반 골프장처럼 대규모의 용지가 필요하지 않으며, 장애인부터 노인,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도 가능한 남녀노소 모두의 스포츠라 할 수 있다.
최근 100세 시대를 맞아 누구나 건강을 위해 즐겁게 할 수 있는 각종 운동 종목들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파크골프는 노년층과 장애인들 대상으로 하는 운동으로 건강 증진과 스포츠문화 욕구를 충족해 주어 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현재 포항시는 남구지역에 연일 파크골프장(18홀), 해도동 및 해도근린공원 파크골프장(18홀) 3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북구지역에는 흥해 곡강천 파크골프장(36홀) 1개소가 설치돼 총 4개소가 운영 중에 있고 주로 장애인과 노인계층이 이용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곳으로는 해도 근린공원의 파크골프장(경북 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이 18홀로 운영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홀수는 적으나 접근성이 좋아 가장 활성화 돼 있다.
한편, 포항시 장애인수를 살펴보면 2018년 12월 기준으로 남구 12,147명, 북구 13,609명으로 북구지역의 파크 골프장 수요자는 더 많은 반면, 골프장 설치 수는 남구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 포항시 북구 노인회 및 북부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는 ‘양덕 한마음체육관 내 다목적 공원’에 파크골프장 설치를 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북구지역의 양덕 한마음체육관 다목적공원 파크골프장 설치 필요성을 살펴보면, 먼저 접근성이 좋아 인근 주민의 파크골프장 설치 욕구가 높고, 앞서 언급했듯이 북구의 경우 남구 대비 장애인수가 많은 반면 파크골프장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둘째, 양덕 한마음체육관 다목적 공원 내 트랙안 설치 시 기존시설물(나무, 잔디 등)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활용해 파크 골프장 9홀 규모 설치가 가능하며, 기존 부지를 활용함에 따라 설치비용이 3천만 원으로 예상돼 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셋째, 양덕 한마음 체육관 다목적공원의 경우 여름철 물놀이장을 개장할 때에만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데다, 북부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의 일부 트랙이용을 제외하고는 지역 시민들이 잘 이용하지 않고 있어, 파크골프장 설치 시 지역 주민들의 이용으로 공원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고 본다.
끝으로 우리사회에 소외되어 있는 장애인 및 노령층의 복지향상과 100세 시대에 걸맞은 생활체육으로 건강 증진과 여가선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양덕 한마음체육관 다목적공원 내 파크골프장 시설 확충’을 적극 추진해 주길 당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