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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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운동’
  • 유수원 <편집인>
  • 승인 2019.02.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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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당권 도전을 공식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석방’ 카드를 꺼내들었다.

“자신(문재인 대통령)의 불법대선은 눈을 감고, 죄 없는 두 전직 대통령만 계속 탄압한다면 설연휴 지난 후 국민적 저항이 일어난다” 면서 “민생은 파탄나고, 북핵은 인정하고, 불법대선은 묵살한다면 야당은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다시 여의도로 돌아가면 300만 당원과 두 전직 대통령 석방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 저항운동을 전개할 것이다”며  “촛불보다 더 무서운 횃불을 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촛불 대통령’에게 감히  ‘횃불궐기’를 경고했다.

또 “태극기의 장회투쟁은 언론에서 외면했지만 제1야당의 장외투쟁은 언론이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 홍 전대표의 두 전직 대통령 석방운동기사에 다양한 댓글들이 달렸다.

‘강제로 출당시킬 때는 언제고 인제서 꼬리치는 것은 뭐지?’·‘황교안 전 총리 입당할 때는 도로 친박당이라고 비난한 것이 며칠이나 되었나. 도대체 정체가 뭐냐?’·‘태극기 애국 국민들이 3년 가까이 피를 토하며 부르짖던 주장을 지금와서 국민 저항운동으로 하겠다니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태극기 부대)’등 비판성 댓글이 주류를 이뤘으나 성원도 쇄도했다.

‘이미 했어야 했다. 비록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대대적으로 해야 한다’·‘겨울감방에서 떨고 있는 두 분을 구하는 일은 시급하다. 저렇게 참담하게 국민의 마음까지 묶어 넣은 이 역사적 패악질은 끝내야 한다’는 등 눈길 가는 글이 많았다.

▲ 지난 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되어있는 경기도 의왕시 서울 구치소 정문 주변에 대한애국당 당원 등 박 전대통령 지지자 3000여명(경찰추산)이 집결해 박 전대통령 68회 생일 축하 집회을 갖고 박 전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

조원진 의원(대한애국당 대표)는 “촛불세력은 거짓 촛불로 권력을 찬탈했다. 거짓의 산(山)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마녀사냥 했다”며 “드루킹(3년 6개월 형 선고)은 박 전대통령 탄핵정국 때 집중적으로 댓글조작을 했다”고 말했다.

3000여명은 2시간동안 집회를 갖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 석방하라” “죄 없는, 유능한 박근혜 대통령 인신감금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 마이클 브린 전(前) 주한 외신클럽 회장은 영국 출신으로 1982년 처음 한국에 와 서울에서 37년간 살고 있는 한국통(通)으로 ‘가디언’·‘더 타임즈’·‘워싱턴 타임즈’의 한국과 북한 담당기자로 일했다.

그는 지난달 1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량(刑量)을 언급하며 “스위스 은행에 수 십억 달러가 있거나 청와대에 시체가 숨겨져 있다면 30년 넘게 감옥에 가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나는 박 전 대통령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재단 출연금을 뇌물로 엮은 패륜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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