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임재범 11년전 앨범 주문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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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임재범 11년전 앨범 주문폭주
  • 함정민 기자
  • 승인 2011.05.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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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장이상 팔렸다…개그맨보다 낮은 출연료 논란
▲ ‘나가수’에 출연해 ‘왕의 귀환’으로 불리며 화제를 일으킨 임재범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한 임재범의 앨범이 불티나게 팔린데 이어 출연료 논란에도 휩싸이며 ‘나가수’의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지난 1일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임재범이 첫 출연해 ‘너를 위해’를 부르고 1위를 차지했다. 방송에 거의 출연하지 않는 임재범의 출연은 더욱더 화제가 됐다.

그 후 11년전에 발매했던 임재범의 베스트 앨범이 ‘나가수’ 효과에 힘입어 순식간에 7000장 이상이 팔려나가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지난 2000년 발매된 임재범 베스트 앨범 ‘메모리즈’가 절판 상태에서 재주문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음반의 판권을 가진 티엔터테인먼트 측은 “녹화가 잘 됐다는 얘기를 듣고 방송이 나가기 직전 3000장 재출고를 했다. 그런데 방송이 나간 후 2000장씩 두번이나 재주문을 해야했다”면서 “며칠 만에 수천장이 팔려나간 것은 십여년 만에 경험하는 일이다. CD시장이 거의 죽은 상황에서 일주일만에 7000장 이상이 팔려나간 것은 기적적인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대형 마트에서도 임재범 특판 행사를 진행하자고 연락이 왔다”면서 “1만장 이상 판매는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베스트 앨범 ‘메모리즈’에는 ‘너를 위해’뿐 아니라 ‘사랑보다 깊은 상처’, ‘고해’, ‘비상’, ‘그대는 어디에’ 등 그의 히트곡이 수록됐다.

단 한번의 출연과 한번의 공연으로 ‘미친 존재감’을 뿜어낸 임재범의 ‘너를 위해’ 음원은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을 치고 올라왔다. 또한 MBC 라이프 ‘수요예술무대’에서 진행했던 ‘임재범 스페셜 콘서트’ 다시 보기 현상이 열풍처럼 번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정한 왕의 귀환이다”, “임재범, 계속 봐도 멋지다”, “볼수록 빠져든다”, “너무 늦게 나왔다. 지난 시간조차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개그맨 박명수 보다 못한 임재범 출연료
임재범의 출연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재범의 출연료는 200만원 안팎으로 추정돼 ‘나가수’ 김범수의 매니저로 출연 중인 박명수의 몸값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사고 있다.

하지만 방송 관계자들은 방송 관행상 형평성에 어긋나지도 않고, 가수들의 출연료가 부당한 수준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나가수’에 나오는 개그맨들의 출연료는 인지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가수들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며, 오히려 ‘나가수’에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들이 다른 예능프로그램에 비해 출연료를 낮게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나가수’의 가수들은 출연료와 함께 부가적인 수입과 MBC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지원까지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수들이 출연료 때문에 출연하는 것이 아닌 ‘나가수’에 출연하며 인지도 상승효과로 인해 음원 수익부분으로 추가적인 수입을 벌고 있어 출연료의 수준이 부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했다.

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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