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종자(關心種子)’
상태바
‘관심종자(關心種子)’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19.04.05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에 따르면 '관심종자'는 <타인에게 주목받고 싶어하는 정도(程度)가 심해 사람들의 관심을 과도하게 끄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 이다.

타인의 관심을 받기위한 행동이 눈꼴시리거나 다소 병적스러운 증세가 있는 사람을 '관심종자'라고 부르고, 이를 줄여서 '관종(關種)'이라고 한다.

영화제 포토라인에서는 여배우가 과도한 노출의상을 입는 것은 관심을 끌기위한 '자기 PR'이다.

연예인이 '관심종자'가 되는 것은 인기를 모으기 위한 적극적 행위로 수용된다.

그러나 석학(碩學) 입네 하는 대학교수가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객설(客說)이나 궤변을 잔뜩 토해놓는 것이  '관종(關種)'이란 낙인을 받았다.

▲ 한신대 석좌교수 도올 김용옥이 지난달 16일 방송된 KBS1 TV '도올 아인 오방간다'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미국의 '괴뢰(傀儡:꼭두각시)' 라고 지칭하면서 "국립묘지(현충원)에서 파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전 국민이 일치단결해 신탁통치에 찬성했으면 분단도 없었을 것" 이라고 했다.

방송을 본 한 시청자는 "공(功)과 과(過)가 모두 존재하는 건국 대통령을 술자리에서도 함부로 꺼내지 못할 파묘(破墓)를 운운하는 것을 듣고 공영방송에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향군(재향 군인회)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는 발언은 대한민국의 탄생을 부정하고 한미동맹을 폄하하는 반국가적 범죄행위" 라고 규탄했다.

▲ 동아일보 3월 27일자에 실린 '관심종자 김용옥, 學人 최장집' 이란 제목의 <송명인 칼럼>은 "도올 김용옥이 화려한 학력(하버드대 졸업)에 비해 업적이 초라해 젊은이들이 하는 말로 '관심종자'의 길로 빠져들게 한 것이 아닐까 싶다" "왜 이승만의 한국은 성공국가가 되고 김일성의 북한은 실패한 국가가 됐는지 우선 해명해야 한다" 며 '파묘 망발'을 나무랬다.

또 "학자(김용옥)가 소피스트처럼 궤변으로 대중을 놀라게 하는데 재미를 붙여선 안된다" 고 지적했다.

송평인 칼럼은 문재인 대통령 3.1운동 기념사의 친일(親日) 청산 발언을 관제(官製)) 민족주의라고 과감히 비판한 최장집 교수(고려대)를 학인(學人)이라 평가하면서 '관심종자'와 비교했다.

▲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이승만 TV 운영)는 "건국세력이 신탁통치를 반대한 것은 그것이 공산주의로 가는길이었기 때문"이라며 "반탁진영을 함께 구성한 이승만 대통령과 김구 주석의 생각이 무엇인지(김용옥은) 알기나 하고 하는 소리인지"라고 반문했다.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좌익의 입장에서 본다면 공산 통일을 반대한 철천지 원수가 이승만 대통령이다" 고 했다.

도올 김용옥의 친북·관심종자성 궤변이 지탄의 대상이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