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윤석민 ‘다승·탈삼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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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다승·탈삼진 선두’
  • 손미숙 기자
  • 승인 2011.07.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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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으로 11승째 장식…트리플 크라운 가시권
▲ 1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회말 선발투수로 나선 KIA 윤석민

KIA 타이거즈가 ‘우완 에이스’ 윤석민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넘어 선두자리를 빼앗았다.

윤석민은 KIA 타이거즈의 11번째 승리를 이끌며 다승과 탈삼진 부문에서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윤석민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완봉승(KIA 4-0 승)으로 시즌 11승째를 장식했다. 삼진은 무려 11개를 뽑아냈으며 안타와 볼넷은 각각 1개 씩만을 허용했다. 5회까지는 퍼펙트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고, 7회 대타자 강봉규의 안타만 아니었다면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세울 뻔 했다.

이제 정말 트리플 크라운(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탈삼진에서도 109개가 돼 류현진(108개)을 1개 차이로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86에서 2.62까지 끌어내리며 1위인 두산의 니퍼트(2.44)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 8일 잠실 LG전에서 1-0, 7회 강우콜드게임으로 이길 때 마운드를 지켰던 윤석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두고 최근 6연승이자 시즌 11승째(2패 1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10승째를 달성했을 때 윤석민은 “류현진 때문에 트리플 크라운은 절대 불가능”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의 탈삼진 능력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정확히 일주일 후 윤석민은 삼진 11개를 추가하며 류현진을 넘어섰다. 

손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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