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마사지 업소 에이즈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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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마사지 업소 에이즈 공포 확산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9.04.13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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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불법 체류자 여종업원 에이즈 감염 숨져
   3개월간 손님 상대로 성매매했을 가능성 높아
   보건당국 마사지업소 종사자 위생검사 철저해야

포항이 약 2년전 지진 공포에 이어 또 에이즈 공포에 떨고 있다.

남구 소재 한 마사지업소에서 일하던 불법체류자 40대 여성이 에이즈에 감염돼 갑자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던져 주고 있기 때문이다.

심각한 문제는 포항지역에는 태국, 중국 마사지 업소가 50여개 소에 달하고 종사하는 주로 동남아와 중국 등에서 온 외국인 여성들인데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포항시와 경찰, 보건소가 그들에 대한 위생 검사는 물론 불법 성매매 단속 또는 불법 체류자 단속 등을 전혀 하지 않고 방치해 에이즈 사각지대로 키워 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과 별도로 포항지역에는 어느 곳에서 감염 됐는지는 알수 없으나 이미 보건소 관리를 받고 있는 에이즈 환자 수가 무려 58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항 지역의 일부 마사지 업소에서 불법 성매매를 자행하고 있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라 많은 남성들이 이미 에이즈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 할수 없다는 우려가 흘러 나오고 있어 공포감과 충격을 동시에 주고 있다.

문제는 마사지 업소가 허가 사항이 아니고 신고 사항이라 포항시와 보건소, 경찰이 위생 검사를 종용하거나 단속도 제대로 하지 않아 에이즈 사각지대로 방치된 셈이다. 

지난 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에이즈로 사망하기 전 불법체류자 A씨가 폐렴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 했는데 혈액 검사에서 지난 1일 에이즈 양성 반응이 나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A씨는 지난 3일 서울 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숨졌다.

보건당국은 에이즈 감염자 신상 공개금지 규정에 따라 국적과 일했던 업소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A씨의 한국 체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이 여성이 포항지역 마사지 업소에서 약 3개월간 종사하면서 몇 명과 성관계를 가졌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은 배제 할 수 없다. 

에이즈로 사망한 이 여성은 포항에 오기 직전 울산에서도 마사지 업소에서 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여성은 지난 2017년부터 한국에 머물렀던 것도 밝혀졌다.

문제는 보건당국과 수사당국은 이 여성이 어느 마사지 업소에서 불법 성매매를 얼마나 가졌는지 여부를 확인할 길이 전혀 없고, 또 강제 수사로 마사지 업소의 장부를 확보할 수도 없어 감염자 파악이 제대로 안된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이 여성이 포항에 오기 직전 부산 등에서 있었다는 얘기들이 있었지만, 현재 당국이 확인한 것은 울산 뿐”이라며 “이 여성이 일했던 마사지 업소 주인이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울산에 있는 A 씨가 찾아왔다는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여성이 울산에서 마사지 일을 하기 전에 어떤 일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고 , 2017년 관광비자를 통해 한국에 들어 왔지만 이후 비자를 갱신하지 않고 불법체류자로 지내온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아에서 온 A씨는 몸이 아파 지난달 26일 경기도의 한 성매매 여성 상담소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연락을 받은 상담소는 이 여성을 포항지역 여성 보호기관에 부탁해 병원에 입원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와 포항 남부 경찰서가 이 여성이 일했던 포항지역의 마사지 업소를 상대로 불법성매매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나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민은 “포항 북부해수욕장 인근 마사지 업소에서 외국인 여성들이 불법 성매매를 공공연하게 자행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 있다”며 “이들 업소가 불법 성매매를 겁없이 할수 있는 것은 믿는 구석이 없으면 절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또 한 시민은 “외국인 여성들이 종사하는 업소에 대한 위생 검사는 더 철저히 실시하는 법적 관리 체계를 만들어야 하는데 방치하는 바람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며 “포항시가 조례안을 제정하더라도 외국인들이 종사하는 마사지 업소는 물론 모든 업소에 대해 각종 위생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도록 만들고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도 경찰이 적극나서 포항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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