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A형 감염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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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A형 감염환자 급증
  • 김희영 기자
  • 승인 2019.05.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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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에서 올해 A형간염 환자수가 71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도는 개인위생 등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고위험군의 A형간염 예방접종을 당부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

지난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국 A형간염 환자수는 4천293명으로 지난해 동기 1천135명보다 278% 증가했다.

경북은 지난해 31명 대비 129% 급증했으며 매월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도는 A형간염 환자·접촉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일일 현황을 관리하는 등 발생 감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A형간염은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하며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증상이 지속 될 수 있다.

소아는 증상이 없거나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나 성인의 경우 70%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전격성 간염(심한 간 손상이 발생하여, 환자의 의식이 나빠지거나 행동의 변화가 생기는 질환)으로 사망할 수 있다.

특히, 전체 신고 환자 중 20~40대 환자가 86.3%(경북 66.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어릴 때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돼 면역력이 없는 20~40대는 A형간염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면역력이 없는 소아청소년, 성인, 최근 2주 이내 관련 환자와 접촉한 사람, 의료인, 외식업종사자 등은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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