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학교 측과 병원은 결핵 환자를 발견 하고도 보건당국에 제때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감염 환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초 결핵환자 발생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지난 2월24일 해당 학생의 반 전원을 상대로 결핵 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의 학생이 추가로 감염된 사실을 밝히고, 지난달 21일에는 이 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PPD(결핵반응검사)검사를 실시해 15명이 추가로 감염된 사실을 밝혀냈고 112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결핵연구원에 혈액 검사를 의뢰한 결과 105명이 잠복감염자로 밝혀져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2월4일 최초 환자 1명이 발견돼 병원의 치료를 받았으나 병원과 학교 측은 제 때 보건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감염환자를 더 양상 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해당 병원 측은 법정전염병이 발견되면 1주일 이내 신고해야 하는 규정을 무시하고 8일이나 지나 보건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주고등학교는 얼마 전 불량급식으로 인해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남억 취재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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