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學 협력 모범사례, 훈훈한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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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學 협력 모범사례, 훈훈한 미담
  • 최종태기자
  • 승인 2009.05.16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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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센, 선린대 졸업생 채용·장학금 지급

산업체와 대학교가 산.학(産學)결연을 맺고 학생들의 취업은 물론 장학금까지 지급해 오고 있는 회사가 있어 포항지역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 화제의 회사는 최근 특수 경비 전문업체로 널리 알려진 남구 대잠동 소재 (주)포센 이라는 기업.

포센은 지난 2005년 창업된 이래 국내 최대 기간산업중 하나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120여명을 취업시킨데 이어 광양제철소에 140여명의 직원을 근무시키는 등 이미 특수경비 분야에서는 최강자로 그 명성이 높다.

지역의 인재를 발굴해 육성한다는 이념을 갖고 출발한 포센은 지난 2006년 3월 포항시 북구 초곡리 소재 선린대학 경찰행정학과와 산학협력 체결을 갖고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경비지식 전반에 관한 자문을 얻는 한편 지역대학 출신 학생들의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획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센은 매년 배출되는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을 꾸준히 채용해 온 결과 현재 포항제철소에 근무중인 120여명의 직원 중 선린대 출신은 20여명에 달할 정도로 많다.

이것은 포센이 결연을 맺은 이 대학출신 학생들을 우선 채용한다는 협약정신을 실천하는데 앞장선 결과로 보여지며 산학협력의 모법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포센은 매년 1명의 학생을 선발, 100여만원의 장학금까지 지급하고 있는 가슴이 따뜻한 기업이다.

이밖에 경찰행정학과 주최 무술대회및 학교 축제에도 직접 참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포센은 또한 새내기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산업현장 시찰 프로그램도 만들어 매년 40~50명씩 제철소 공장 견학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이 현장경험을 늘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선린대 경찰행정학과 홍승철 교수는 “산학협력이 체결식만 갖고 형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포센은 매년 배출되는 졸업생들을 취업시키는데 앞장서는가 하면 재학생들에게 장학금까지 지급하고 산학협력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고 칭찬했다.

특히 포항시민의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에 포센이 경호회사로 발탁돼 축제현장에서 폭발물관리 및 안전관리에 눈부신 활약을 해오고 있다.
<최종태기자 pchoi@kbjeil.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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