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해 초(1월 26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가수 이미자의 공연 수익금 7천4백만원이 11.15 포항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해 전액 지정기부 돼 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지난 달 28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린 이미자 콘서트의 공연장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7월 말 후원기관인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포항시로 전달된 기부금은 희망보금자리 이주단지와 개별임시주택 내에 거주하는 이재민의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올해로 ‘노래인생 60주년’ 맞이하는 국민가수 이미자의 포항 공연은 당초부터 지진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특별자선공연으로 기획돼 지진으로 상처 입고 고통받는 포항시민 모두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지진특별법 제정이 더딘 가운데 가수 이미자 선생님의 아름다운 기부는 지진으로 상처받은 이재민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희망을 가져다 준 것이다.”라며 “52만 포항시민을 대표하여 감사드리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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