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포항을 방문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함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해 포항교육지원청과 지역 수능시험장 학교의 수능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유 부총리의 방문은 지난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연기된 사태와 관련해 피해 지역의 안전을 점검하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재난상황에 대비를 하고자 이뤄졌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수능을 준비하면서 지진 등 재난에 대비한 시험장 배치를 하고 안전점검과 지진 상황 사전 교육을 해왔다.
특히 경주 및 포항지역 시험장과 지난 7월 21일 지진이 발생했던 경북 상주지역 시험장까지 교육부, 시도교육청,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2019년 10월 28일~30일까지)했고 그 외의 시험장은 시도교육청이 자체 점검했다.
교육청은 포항, 경주 지역 시험장에는 지진가속도계를 설치해 지진 상황을 세밀히 모니터링하고 교육안전팀, 소방 응급대응팀, 지진분석팀으로 구성된 지진 비상대책 상황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민·관 합동점검 결과 구조 및 비구조 요소(천장, 벽체균열 등) 또는 소방 분야 등의 조치가 필요한 학교에 대해서는 오는 8일까지 조치할 예정이다.
또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전문상담사를 시험장마다 배치하고, 예비 소집일에 감독관 및 수험생을 대상으로 시험지구와 학교별 여건에 맞게 사전교육(또는 모의훈련)을 실시해 지진 대처 행동요령을 숙지하도록 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관계자들에게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부탁한다 ”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은 교육부에서 뒷받침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교육부와 최종 합동 점검을 통해 수험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원활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