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이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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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이 “벤치마킹”
  • 최종태 기자
  • 승인 2012.10.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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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감사나눔활동’ 극찬
▲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지난달 25일 포항제철소 직원들과 토요타 큐슈 공장을 방문하여 니하시 이와오 토요타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에 포항제철소 감사나눔운동과 혁신활동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중국 당산강철·일본 토요타 ‘긍정의 힘’ 배우려고 포항방문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직원들의 자신감과 긍정마인드 향상,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위해 지난해 11월 도입해 적극적으로 펼쳐오던 감사나눔활동이 지역사회와 포항 철강공단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까지 전파, 확산되고 있다.

포항제철소 감사나눔활동은 포항시 관공서와 지역사회에 전파되어 왔으며, 대우조선해양, 효성중공업 등 타 지역 기업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직접 포항제철소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월, 벤치마킹을 위해 포항제철소를 방문한 이후, 사내 감사나눔활동 시범부서를 선정해 먼저 양파 실험 수행과 감사나눔 자료 공유 및 세미나로 감사나눔활동을 시범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심상식 효성중공업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 6명이 감사나눔활동 도입을 위해 포항제철소에 벤치마킹을 다녀갔으며, 현재 포항제철소의 지원 아래 감사나눔활동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벤치마킹에 이어 토요타, 당산강철 등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도 감사나눔활동을 도입하게 되면서, 포항제철소에서 시작된 감사나눔활동은 바다를 건너 먼 해외에까지 전파되며 그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

지난 2월 포스코를 방문한 중국의 당산강철 직원들은 “포항제철소의 전직원들이 감사나눔활동을 통해 서로간 마음의 벽을 허물고 단결하는 모습을 직간접적으로 접해 봄으로써 감사나눔활동에 대해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현재 빠른 속도로 포항제철소의 감사나눔활동 노하우를 받아들여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당산강철은 감사 간판, 감사카드 쓰기, 교대시 허리굽혀 인사하기 등의 다양한 형태로 감사나눔활동을 변화 발전하여 추진해 오고 있다.

당산강철 관계자는 “감사나눔활동이 직원의 적극성을 불러일으켜 회사의 부드러운 저력 형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토요타 역시 최근 포항제철소 방문 이후 감사나눔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고 감사나눔활동 전파를 위해 조봉래 소장을 비롯한 감사나눔관련 실무자들이 도요타를 방문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 바 있다.

토요타 큐슈모노즈쿠리연구소의 아메자와 마사모토 대표는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감사나눔활동으로 조성된 포스코의 상호 신뢰 문화에 대한 소감으로 “토요타가 잃어가고 있는 기업풍토와 문화가 포스코에 구축되어 가고 있다”고 말하며 포스코의 조직문화에 대해 부러움을 나타냈다.

또 아메자와 마사모토 대표는 포스코의 감사나눔활동이 포스코 패밀리사, 철강공단과 자매마을을 포함한 지역사회로까지 확대된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다시 한번 포항제철소가 토요타 임직원들과 혁신활동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지난달 25일 토요타 큐슈 공장을 방문해 니하시 이와오 토요타 사장 이하 3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포항제철소의 감사나눔활동과 혁신활동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한 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을 통해 포항제철소의 감사나눔활동을 접하게 된 니하시 토요타 사장은 “포항제철소의 감사나눔활동이 회사와 직원들의 가정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 까지 활발히 전개되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감명을 받았고 놀라웠다”며 “포항제철소 경쟁력의 원천인 감사나눔활동 벤치마킹을 위해 10월 중 포항제철소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향후 직원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한데 모아 새로운 감사활동을 기획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사나눔활동을 개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에게 감사나눔활동 벤치마킹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마음의 혁신활동인 감사나눔활동을 적극 전파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이 감사나눔활동의 발상지이자 글로벌 허브로 조성되는데 포항제철소가 그 역할을 다 하겠다”며 “포항제철소는 감사나눔활동 전파를 통해 포스코를 세계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감사나눔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최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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