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임직원 100여명은 이날 제철소 내 터미널에 집합해 자전거를 타고 형산강변, 동빈큰다리를 지나 여객선터미널, 북부해수욕장을 거쳐 환호해맞이 공원에 이르는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이동했다.
또한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이날 직접 자전거를 타고 직원들과 함께 작품들을 관람했으며, 북부해수욕장 앞에 도착해 평소 생각하고 있었던 감사메시지를 담은 감사열매를 스틸(Steel) 감사나무에 다는 이벤트도 가졌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는 40명의 작가가 참여해 출품한 작품 50여점이 동빈내항, 북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 등지에 전시되고 있다. 최근 포항제철소 직원을 비롯한 포항시민들과 타지에서 온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예술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이날 관람에 참여한 행정섭외그룹 하성훈씨(32)는 “평소 자전거 타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오늘 자전거 타기와 더불어 스틸아트페스티벌의 예술작품도 관람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다”며 “철을 소재로 한 다양하고 멋진 전시작품들을 꼭 관람해볼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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