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대표팀 세 번째 코로나 확진…추가 확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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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대표팀 세 번째 코로나 확진…추가 확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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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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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여자 에페 대표팀 선수 중 세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한펜싱협회 관계자는 19"헝가리 대회에 출전했다 귀국한 선수 중 두 명의 추가 확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전날(18)에는 펜싱 국가대표 A(25) 선수가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역 국가대표 선수의 코로나19 확진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몇 시간 뒤에는 남양주시 별내동에 거주하는 B(35)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C(36) 선수는 충남 태안의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지난 3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했다가 15일 귀국했다.

대한펜싱협회는 "대표팀 선수들이 같이 생활을 하다 보니 확진자가 더 늘어난 것 같다"며 한숨을 삼켰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A 선수와 방을 함께 쓴 D 선수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헝가리를 방문했던 남녀 에페 대표팀 선수와 지도자는 20명이다. 여기에 남자 사브르 대표팀도 여자 에페 대표팀과 함께 훈련했다.

한편, 남양주시가 공개한 B선수의 동선에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해당 선수가 선수촌 안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협회 관계자는 "귀국 직후라 선수촌 입촌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선수촌 안에 주차된) 차를 가지고 갈 사람만 차 열쇠를 두면 선수촌 밖으로 차를 가져다줬다""밖에서 차만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는 해외에서 돌아온 선수들에 대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진천 선수촌 입촌을 허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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