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시설 감염자 휴양림에 입소·격리
상태바
집단시설 감염자 휴양림에 입소·격리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3.22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내 집단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자가 나중에 양성자로 바뀌는 상황이 계속되자 경북도와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이 대책을 내놨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18일 오전 "집단감염이 있었던 도내 4개 노인요양시설(푸른요양원, 서린요양원, 엘림요양원, 참좋은요양원)에서 계속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 17일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봉화 푸른요양원은 현재 12명(입소자 4, 종사자 8)이 남아있는데 이 분들은 내일 생활치료센터인 봉화 문수산 자연휴양림에 입소시켜 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곳은 생활치료센터기 때문에 의료인력이 배치된다.

경산지역 3곳(서린, 엘림, 참좋은요양원)에 대해 이 지사는 "병원으로 옮기도록 했지만 이 분들이 모두 중증 치매환자라 이동하거나 타 시설에서 생활하는 것이 어렵다며 가족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곳에는 각각 전담의사들을 1명씩 파견해서 철저하게 모티터링을 하고 양성자를 조기 발견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입소자간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임시격벽 설치 등 내부구조를 변경하는 한편 요양보호사를 추가로 투입하고 요양보호사 감염방지 재교육도 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들 시설에 있는 분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 해도 대부분의 병원이 이 분들을 잠재 양성자로 간주해 혹시 입원 후 양성으로 판정되면 병원에서 감염됐다는 오해가 나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며 "이 분들을 양성자로 간주해 최대한의 진료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