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 활기
상태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 활기
  • 김희영 기자
  • 승인 2020.03.29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의 임대용지 분양은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 임대용지 분양신청을 마감한 결과, 13개 기업이 총 198면적의 분양을 신청해 당초 1차 공고면적인 12164%에 달했다.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해소로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신청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의 임대용지는 임대용지 50(15만평)를 지정하고, 사업시행자인 LH에 국비 378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연간 임대료를 조성원가 1(5500/3.3)의 저렴한 가격으로 최장 50년간 산업 용지를 제공하는 등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계약·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3년간 임대료의 50%를 지원하는 등 기업들의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여주기로 했다.

정철화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장은 지난해 1단계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이 저조했던 점을 감안해서 그동안 다양한 활로를 모색해왔던 점이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면서 철강 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소재부품산업의 유치를 통해 대외 경쟁력을 높여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은 지난해 지정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과 배터리 종합관리센터 역할을 할 경북테크노파크를 비롯해 리사이클 기업인 엔씨이노션, 해동엔지니어링 등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진고 있는 점도 분양 열기를 달구는데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등 나라 안팎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공고물량의 100%를 분양할 수 있었던 만큼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을 적극 유치해서 고급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은 지난 2009년부터 2023년까지 포항시 동해면,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에 총사업비 7360억 원을 들여 약 608369(184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으며, 각종 기반시설이 완비돼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