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방역 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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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방역 선진국’
  • 유수원<편집인>
  • 승인 2020.04.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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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현재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가 120만명을 넘었다. 사망자 수도 65000명 선에 근접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방역 모범국가인 대만과 최대 피해국인 이탈리아의 실상(實狀)이 조명받고 있다.

미국의 유명가수 겸 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Barbra Streisand)는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 100마일(150Km) 정도 떨어진 대만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최악상황을 성공적으로 피했다고 지적하고 대만은 지금까지(5일 현재) 350명의 확진자와 사망자 5명이 발생해 대다수의 학교와 기업이 여전히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대만이 적극적인 행동으로 이런 성과를 얻었다고 극찬했다.

지난 1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감염증 피해국들에 총 1천만장의 마스크 지원계획을 밝혔다. 미국에 200만장. 유럽연합과 영국·스위스 등에 700만장을 각각 지원하고 나머지 100만장은 대만의 수교국들에 배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차이 대만 총통은 우한폐렴(코로나19) 의 세계적인 확산을 막는데 일조하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대만이 기증하겠다는 1000만장은 중국 정부가 앞서 EU에 기부를 약속했던 마스크 220만장을 크게 상회하는 지원규모이다. 독립성향의 차이 총통을 못마땅하게 여겨온 중국은 대만의 적극적인 코로나 방역외교에 발끈하고 나섰다.

중국의 핵심적 이익을 해쳐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 방역 모범국가라고 은근히 자부하고 있지만 ‘1등 방역국가인 대만과 비교하면 부끄러운 측면이 여실히 드러난다.

확진자의 경우, 대만은 339명인데 우리나라는 1384명으로 대만의 30배나 된다.

사망자는 대만은 5명인데 우리나라는 200명으로 40배에 달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방역학 박사인 천젠런((陳建仁) 부총통과 치과의사 출신 천스중(陳時中)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문가 주도형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와의 전쟁을 벌였다.

중국이 우한을 봉쇄한 124일 의료용 마스크 수출을 금지시켰다.

이어 26일 중국발 입국전면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중국 수출이 전체 30%를 차지하는 대만으로써 경제희생을 감수하는 결단을 내렸다.

철저한 중국발표·통계 불신속에서 방역의 성()을 쌓았다.

미국의 대표적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지난달 13대만·싱가포르·홍콩으로부터 무엇을 배울수 있나라는 기사를 통해 중국과의 (밀접한)연결성에 불구하고 바이러스 확진자 수치를 낮게 유지했다대만 등 세 국가의 방역 특징으로 신속한 대응 엄격한 검역 효과적 의사소통을 꼽을수 있다고 적었다.

중국 눈치를 보는 방역 외교를 과감히 탈피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 했다.

문재인 정부의 중국 눈치 보기이른바 개방 방역위선 후유증이 냉철한 평가 도마에 오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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